식당에 가면 우리는 친구들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한 명이 주문을 하면, 다른 한 명이 컵에 물을 따르고, 또 한 명은 수저를 놓아준다.
그럴 때면 꼭 버릇처럼 하는 행동이 있다. 수저를 놓을 때 그 밑에 꼭 ‘냅킨’을 깐다.
“테이블이 너무 끈적거려. 비위생적이야”
더욱 깨끗하게 밥을 먹기 위해 수저 아래 냅킨을 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이 오히려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달 30일 MBC ‘뉴스투데이’는 식당에서 쓰는 냅킨의 위생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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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냅킨에는 세균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도 포함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부 냅킨과 휴지에는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 물질이 들어 있다.
형광증백제가 수저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것에 노출될 경우 피부 질환, 기관지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장기간 노출되면 혈액암, 폐암 등의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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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청결과 위생을 위한 행동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냅킨은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또한 수저는 냅킨이 아닌 앞 접시 위에 올려놓는 습관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