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40초 동안 20회 이상 스쿼트를 하면 공짜 전철표를 받을 수 있다.
스쿼트는 아령이나 역기를 들고 하는 트레이닝으로 하반신의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다.
한 글로벌 보험회사에 지난 3월에 싱가포르 도시철도(MRT) 한 역사 내에 ‘스쿼트 부스’를 설치했으며 4월에 또 다른 MRT역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부스에 설치된 카메라가 올바른 자세로 스쿼트를 하는지 체크해 성공한 사람에게 MRT 승차권 한 장을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스쿼트 하면 무료승차권을 준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초에 멕시코 정부는 전 국민 30%나 되는 비만 인구를 줄이기 위해 수도 멕시코시티 내 버스 정류장에 먼저 ‘스쿼트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다.
이에 그해 7월에 21개 전철 역에 ‘스쿼트 부스’를 확대 설치했다.
올바른 자세로 스쿼트를 10회 하면 무료승차권 한 장이 출력된다. 스쿼트 횟수를 적립해 사용할 수도 있다.
2013년 러시아에서도 스쿼트 운동 정책을 시행했는데 30회를 해야 무료승차권을 줬다.
우리나라에도 도입해 보는 건 어떨지. 운동도 되고 공짜로 지하철도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