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많이 하면 주름 늘고 못생겨진다”

By 이 충민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얼굴이 쉽게 노화되고 못생겨질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경고했다.

과거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액정화면을 장시간 쳐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피로나 작은 글씨 등으로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그러면 눈가와 이마에 반복적인 긴장으로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불빛은 자외선과 비슷한 효과를 내 피부톤을 어둡게 만든다. 이는 여성들의 고민인 기미·주근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재작년 영국에서 열린 ‘페이스 콘퍼런스(Face Conference)’에서 피부과 전문의들은 셀카를 자주 찍는 사람일수록 스마트폰을 통해 퍼져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자주, 더 많이 마주해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고 경고했다.

블루라이트는 380~500 나노미터 사이에 존재하는 빛으로 가시광선 중 가장 파장이 짧고 강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자외선 영역과 가까운 파란색 계열의 빛으로 자외선처럼 피부 속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해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ISTOCK/MINERVA STUDIO

게다가 눈동자가 흐리멍덩해져 인상이 둔해질 수도 있다. 시력이 떨어지고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심해지면 노안이 일찍 오기도 한다.

안과전문의 글렌 카프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사람들은 1분에 4번에서 7번 정도밖에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며, “보통 1분에 18회 이상 눈을 깜빡여야 맑고 또렷한 눈동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평소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스마트폰으로 인한 얼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블루라이트로 인한 색소 침착 방지를 위해서는 차단 필름이나 앱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