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간식이면서도 그 효능은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조선 시대 영조 때 일본에서 고구마를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고구마는 주로 간단한 식사나 간식으로 애용됐다.
최근엔 고구마를 재배할 때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 건강식품으로 더욱더 주목받고 있다.
저공해 알칼리성 식품인 고구마의 다양하고 놀라운 효능을 살펴보자.
1. 항암 작용
고구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 생체막을 보호하고 암세포 증식을 막는 효능이 있어 위암, 폐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에 들어 있는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기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에 도움을 준다. 섬유질은 소화기관을 청소하여 음식물에 있는 유독물질의 장내 체류 시간을 단축하여 변비를 줄이고, 발암물질 농도를 낮추어 치질과 대장암을 예방한다.
2. 피부 미용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통 비타민C는 대부분 열에 약하지만, 고구마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열에도 잘 견뎌 50~70%까지 보존된다고 한다.
3. 다이어트
고구마는 혈당 지수가 낮아 소화가 느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그래서 다이어트나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특히 껍질에 식이섬유와 영양성분이 많아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4. 고혈압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
고구마에 들어 있는 칼륨 성분은 고혈압 원인으로 알려진 나트륨의 농도를 내려주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판토텐산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와 혈압상승을 막아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5. 노화 예방
고구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E는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산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자색 고구마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노화 예방에 뛰어난 블루베리의 양과 비슷해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피로 해소
비타민 C는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 분비를 억제하고 제거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 B1과 비타민 B2를 함유하고 있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육체적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7. 면역력 향상
고구마는 세계 보건 기구가 정한 3대 면역 식품 중 하나이다. 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효능이 있다. 비타민 C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바이러스와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높여준다.
그 외에도 고구마는 장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며, 관절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각종 질병에 노출된 현대인의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