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가입했는지도 모르는 사이트를 탈퇴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화제다.
무려 지난 2017년 8월부터 시작된 ‘e프라이버시 클린센터’(이하 e클린) 서비스가 그것.
‘e클린’은 청소서비스를 표방하는 만큼 자신의 명의로 가입된 사이트를 한눈에 파악하고 한 번에 탈퇴할 수 있게 해준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도입했지만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 시작됐을 당시만 해도 엄청나게 느린 속도와 보안프로그램 설치요구로 원성이 자자했지만 지금은 한결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방법은 e클린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확인 내역 통합 조회’를 클릭하면 된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면, 다음 단계에서 본인의 실명정보를 입력해 해당 인증내역을 통해 가입한 사이트를 조회한다.
실명정보는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휴대폰(전화번호)이며, 셋 모두 활용해 조회하면 더욱 꼼꼼하게 조회할 수 있다.
다만, 휴대폰 인증내역을 선택할 경우, 휴대폰을 통한 본인확인이 필수가 된다.
이후 선택한 주민번호/아이핀/전화번호별로 회원탈퇴 신청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 직접 회원탈퇴해야 하는 곳을 안내받을 수 있다.
회원탈퇴 신청 가능한 곳은 직접 탈퇴하고 싶은 웹사이트를 체크하고 회원탈퇴 신청 버튼을 누르면 바로 탈퇴가능하다.
단, 회원탈퇴 신청은 하루 최대 10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불필요하거나 찜찜했던 사이트가 있다면 빨리 확인하고 탈퇴해서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