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월에는 ‘슈퍼문’이 두 차례나 뜰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국립해양조사원은 8월 1일부터 4일,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슈퍼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최대로 가까워지면서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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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달의 인력이 크게 작용하면서 평소보다 해수면이 상승하게 된다.
특히 수온이 높고 저기압인 여름철에는 해수면의 높이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번 슈퍼문 기간의 해수면 높이가 약 10년 만에 가장 높게 올라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33개 바닷가 예보 기준 지역 중 21개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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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월 말부터 진행되는 슈퍼문은 일반적인 보름달 모양의 슈퍼문이 아닌, ‘그믐달 슈퍼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슈퍼문이 뜨는 기간에 낚시 등 바다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범람, 하수관 역류에 의한 침수 피해에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