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앞으로 더 더워지겠다.
다음 주에 ‘열돔’ 현상까지 나타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살펴보면,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습한 공기가 한반도 아래쪽으로, 고온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의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위쪽으로 유입된다.
이렇게 되면 열기가 마치 돔 안에 갇힌 것처럼 계속 쌓이는 ‘열돔’ 현상이 나타나 점점 더 뜨거워진다.
여기에 날씨까지 맑아 지표면이 달궈지면서 더 강도가 세지고 있다.
이에 기상 전문가들은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는 35~6도에서 40도 이상 넘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과연 이 더위가 여름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까. 태풍 북상으로 인한 강수가 이에 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