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생긴 고양이 ‘억울이’의 유전자 그대로 물려받은 딸 ‘우울이’

By 이현주

묘하게 쳐진 작은 눈에 움푹 패어진 볼살을 가진 고양이.

얼핏 보면 세상 억울한 표정을 짓는 것 같아 이름도 ‘억울이’다.

유튜브 채널 ‘억울이와 억수’

세상 고뇌를 혼자 짊어진 듯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맛있는 간식을 먹을 때도 힘이 없고 억울해 보이는 인상이다.

억울이는 특유의 억울해 보이는 표정 덕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명을 넘어선 스타 고양이다.

최근 억울이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억울이와 억수’
유튜브 채널 ‘억울이와 억수’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억울이와 억수’에는 억울이의 딸이 공개됐다.

억울이 주인에 따르면 최근 억울이는 귀엽고 앙증맞은 아기 고양이들을 낳았다.

그중에서 한 녀석은 억울이만큼 특이한 외모를 뽐내 웃음을 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억울이와 억수’

공개된 사진에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 손에 안긴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양이는 무언가 불만에 가득 찬 듯 급격히 우울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다.

동그랗지만 애매하게 처진 눈매는 억울이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하다.

유튜브 채널 ‘억울이와 억수’

이에 주인은 이 고양이에게 ‘우울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우울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유전의 힘을 이겨내다니”, “벌써부터 억울화 조짐이 보인다”, “역시 억울이의 유전자는 계승해야지”, “묘하게 눈빛이 우울하게 있네요”, “보자마자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