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브라질의 기자회견장에 ‘불청객’이 난입했다.
지난 8일(한국 시각) 브라질은 오는 10일 0시에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인 알아라비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참석해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
이때 고양이 한 마리가 단상에 올라왔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고양이는 원래 자기 자리였던 것처럼 익숙하게 자리 잡았다.
심지어 고양이는 자신을 쓰다듬는 축구협회 관계자의 손길을 만족스러운 듯 가만히 느끼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결국 웃음을 참지 못했고, 취재진도 웃음바다가 됐다.
‘신스틸러’ 역할을 한 고양이는 결국 관계자의 손에 들려 바닥에 내려왔다.
고양이는 단상에서 내려온 뒤에도 근처에서 한참을 어슬렁거렸다.
브라질 축구 팬들은 SNS 등에서 “고양이가 우승국을 골랐다”, “고양이가 좋은 징조가 돼 브라질이 우승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해프닝과 관련해 동물 학대 논란도 불거졌다.
브라질 관계자가 단상에서 고양이를 그대로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양이를 왜 던지듯이 떨어뜨리나”라며 비난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고양이는 점프력이 좋아 단상 정도 위치에서 떨어뜨리는 건 문제 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고양이는 단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