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다섯 번째 월드컵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장에서 메시가 환호할 때 관중석에서는 그의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도 감격했다.
이번 대회에서 7골-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한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돌아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뿐만 아니라 메시의 사랑꾼 면모도 화제가 되고 있다.
메시는 6살 때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의 사촌인 로쿠소에게 첫눈에 반했다. 로쿠소와 메시는 친구로 지내다 2017년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7월 메시의 사랑꾼 면모가 화제가 된 대회가 있다.
바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1 대회이다. 메시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직후 그는 경기장 잔디에 주저앉아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아내에게 바로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는 화면에 우승 메달을 들어 보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우승한 뒤 가장 먼저 아내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는 메시의 다정한 모습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부부의 또 다른 모습도 있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대회 MVP와 득점왕, 도움왕까지 차지한 메시는 2021년 7월 12일 아르헨티나로 귀국했다.
공항에는 아내 로쿠소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메시는 아내를 보자마자 쓰고 있던 마스크를 내리고 환히 웃었고 로쿠소는 메시에게 달려가 안겼다.
월드컵 우승으로 새 역사를 쓴 메시가 가정도 화목하게 꾸린 모습에 많은 팬들은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