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영국 음식 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1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건물이 멋지고 음식이 맛없는 축구의 나라 영국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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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안84는 영국 런던에 있는 사치 갤러리로부터 초대받아 4박 5일 일정으로 영국에 다녀온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영국에 와서 제일 충격받았던 게, 개인적으로 정말 음식들이 핵노맛이다”라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영국 음식 맛없다 웃자고 하는 얘긴 줄 알았는데 음식이 진짜 너무 맛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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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지간하면 음식 아까워서 안 버리는 저도 샌드위치를 어제 먹었는데 한입 먹고 다 버렸다. 그 유명한 피쉬 앤 칩스도 조금 먹으니까 너무 니글거렸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미국과 다르게 영국에 비만인 사람이 많이 없는 이유가 일부러 음식을 맛없게 해서 살을 빼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자신 또한 몸무게가 2kg가량 빠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이어트하고 싶다면 영국으로 오세요. 돈도 빠지고 살도 빠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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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안84는 “제가 가본 나라 중에서 건축이 가장 최고였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건축에 쓴 힘을 한 5%만 음식에 쏟았어도 얼마나 좋을까? 빨리 밥 먹고 건축해야 해서 그랬나?”라는 나름의 이유를 생각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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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소위 말해 아무거나 잘 먹는 ‘막입’ 부류다.
예능이나 유튜브를 통해 족발 라면, 애플 짬뽕 볶음밥, 송편 찌개 등 상식의 틀을 깨는 신개념 먹방을 선보여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안84의 후기에 누리꾼들은 “기안이 저러니까 영국음식맛없설에 신뢰가 확 올라감”, “기안은 뭐든지 무던하게 잘 먹던데 맛이 없다고 하면 대체 어느 정도야”, “어떻게 만들었길래 샌드위치가 맛이 없을 수 있지?”, “얼굴 살이 확실히 빠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