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고독, 담배 두 갑만큼 해로워…잘 지어진 감옥에 갇힌 상태일수도 [ATL]

By 얀 예켈렉

오늘은 세계적 사상가 애런 캐리어티 박사와 마티아스 데스멧 교수를 모셨습니다.

애런 캐리어티 박사는 심리학 교수 출신으로 캘리포니아대(어바인) 의학대학원에서
의료 윤리 과장 겸 교수로 있습니다. 그의 저서로는 ‘새로운 비정상’이 있습니다.

마티아스 데스멧은 겐트 대학교 심리학 교수로 대표 저서로는 ‘전체주의의 심리학’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고독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싶은데요.

2018년 무렵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미국에 고독이라는 전염병이 만연해 있다고 발표했죠.

단순히 사회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은유가 아니라 공중보건국장으로서 이 문제를 바라봤던 겁니다.

그는 데이터에 근거해 고독이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우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죠.

고독이라는 전염병은 심장병, 암 등 공중보건국장이 전통적으로 주목해 온 문제들만큼이나 미국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린스턴 대학교의 케이스와 디턴이라는 연구자 두 명이 절망으로 인한 사망에 관한 연구를 했습니다. 극단적 선택, 알코올 관련 질병,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 등을 뜻하죠. 1999년 이후로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약 20년 동안 증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1999년 연간 약 2만 명이었는데 그것만도 비극적인 수치였지만 2019년 7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COVID 봉쇄와 미흡한 대응은 사실상 그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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