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보고있나”…성심당 ‘전설의 팥빙수’, 너무 싸서 논란

By 연유선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팥빙수를 단돈 6000원에 판매해 화제다.

1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정신 나간 성심당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성심당에서 여름 시즌 메뉴로 판매 중인 ‘전설의 팥빙수’ 메뉴판 모습이 담겼다.

메뉴를 보면 국산 팥으로 만든 ‘전설의 팥빙수’ 6000원, ‘인절미 빙수’ 7000원, ‘눈꽃빙수 망고’ 7500원, ‘눈꽃빙수 딸기’ 6500원 등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물가 시대에 놀랍다” , “요즘 빙수는 다 1만 원 이상인데 엄청 저렴하다”, “대기업들이 성심당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 “몇만 원씩 하는 호텔 빙수에 별로 뒤처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설의 팥빙수’는 물 얼음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직접 끓인 팥, 딸기청, 부드러운 크림, 찹쌀떡이 올라간다. 특히 팥은 국산 통팥을 사용하고 크림도 연유가 아닌 국산 생크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심당은 전국 최초 포장 빙수를 선보였다.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포장 문화가 활성화되기 전인 1983년 빙수 전용 포장 용기를 자체 개발해 팥빙수가 쉽게 녹지 않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