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는데, 알고 보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똥이었다. 당신은 이미 한 입 먹은 상태다. 이때 호텔 측이 6000만원을 보상으로 주겠다고 한다.
과연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호주 시드니 한 호텔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이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모았다.
앞서 호주 쿠지 베이 호텔 측은 아이스크림 가격으로 책정된 19달러(한화 약 2만4천원)가 너무 비싸다고 컴플레인을 건 투숙객 부부에게 공짜 디저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짜 제공된 디저트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었다. 호텔의 매니저가 저녁 식사를 하러 온 부부의 테이블에 직접 서빙을 했다.
컴플레인을 걸고 공짜 아이스크림을 받은 스티븐·제시카 화이트 부부는 아이스크림을 크게 한 숟갈 떠먹은 후 곧바로 뱉어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은 아내 제시카는 “맛도 이상했고 악취도 났다. 뱉었는데도 그날 복통에 시달렸다”고 증언했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 신고했고 호주 식품청이 조사에 개입했다. 아이스크림을 분석한 결과 배설물, 그것도 인간 배설물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사람 똥이었다는 것.
수사가 진행됐으나 누가 아이스크림 그릇에 대변을 눴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호텔 측은 부부에게 5만 달러(약 64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하며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