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뛰어본 적 없는 뇌성마비 아들을 위해 엄마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

By 김우성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소년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소년은 조금 ‘특별한’ 형태의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다.

Instagram ‘Skate_Anima’

몸을 완전히 의지할 수 있도록 보조 장치가 연결된 이 스케이트보드는 사실 뇌성마비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탈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것이다.

몸이 불편한 아들을 위해 엄마가 준비한 선물이었던 것.

“준비됐니?”라는 엄마의 물음에 소년은 들뜬 목소리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Instagram ‘Skate_Anima’

이에 엄마가 밀기 시작하고, 그렇게 엄마의 도움을 받아 소년은 난생처음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었다.

언덕을 오르내리고 평지를 달리면서 소년은 달리는 기분을 만끽했고, 어느새 소년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져 있었다.

아들의 행복을 위해 뒤에서 힘껏 밀어주는 어머니의 노력 역시 감동적이다.

Instagram ‘Skate_Anima’

해당 장치는 브라질의 한 재활물리치료사와 아동심리전문가가 손을 잡고 뇌성마비 아이들에게 스케이트보드의 즐거움과 시원한 질주의 순간을 선물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직접 아이들에게 찾아가 체험 프로젝트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한 번도 달리지 못했던 아이들은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 웃는 게 정말 즐거워 보인다”, “어머니 힘드실 텐데 아이를 위해 대단하시다”, “조금 짠한 마음이 든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