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회식 문화 찐하게 접한 일본인이 말하는 상사에게 예쁨 받는 방법

By 김우성

1차는 비슷했다. 피어나는 뿌연 연기와 함께 고기를 구워 먹고, 다 함께 건배를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2차로 노래방을 갔다. 처음엔 잠잠하더니 점점 흥이 오르자 그것을 하기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한국의 ‘떼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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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 취업한 일본인의 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전해졌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재한일본인 여러분, 회식을 나갈 땐 꼭 ‘붉은노을’을 외우고 나가십쇼”라며 “그러면 부르자마자 팀원들이 하나둘씩 일어서서 ‘난 너를 사랑해~’를 외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30대는 빅뱅, 40대부터는 이문세”라며 “일본인이 이런 노래도 아냐면서 어딜 가나 예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 현장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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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식에 참석했다가 한국의 ‘떼창’ 문화를 몸소 느끼고 만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막내가 회식할 때 부르면 반응 좋은 노래를 소개하며 한국에서 지낼 다른 일본인들이 상사에게 예쁨받는 비법을 전수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일본인이야? 한잘알이다 ㅋㅋㅋ”, “한국 회식 마스터했네 ㅋㅋㅋ”, “저런 노래들을 어떻게 아는 건데 ㅋㅋㅋ”, “인싸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