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절대 못 한다” 대놓고 무시하던 프랑스 깜짝 놀라게 한 ‘KTX 기술력’

By 김연진

정부가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KTX-이음’ 관련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기술로 KTX를 개발하기까지 있었던 비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현대로템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한국산 고속열차의 개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고속열차의 불모지였던 한국은 지난 1994년 프랑스에서 이전받은 기술로 고속열차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관련 산업 기반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부품조차 제대로 구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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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관련 정보도 부족해, 우리 연구진들은 어렵게 구한 부품들을 일일이 시험해보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기술을 전해준 프랑스 측은 이렇게 말했다.

“한국이 스스로 고속열차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프랑스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한국산 기술로 제작된 최초의 상용화 고속열차 ‘KTX-산천’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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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산천’이 지난 2008년 처음으로 편성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고속열차 기술을 상용화한 나라가 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월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은 앞으로 5년 안에 대한민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묶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측은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토대로 우수한 품질의 열차를 생산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