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손님을 구별하는 방법을 터득한 외국인 택시 기사

아시안들의 눈에 서양인들의 생김새는 비슷비슷해 보인다.

서양인들도 동양인의 얼굴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깨놓고 말하면 같은 아시아인끼리도 한·중·일 국적을 구분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런데 한 택시 기사가 이걸 기가 막히게 구별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A씨가 콜택시 앱을 이용해 택시를 탔다가 기사가 국적을 맞춰서 놀랐다는 사연이 공유됐다.

A씨는 신기해하며 “어떻게 알았냐? 외모로 구별이 되냐?”라고 물었다.

택시 기사는 “한·중·일 사람들 스타일이 다 다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적에 따른 손님의 특징을 설명했다.

중국인 손님은 도착하면 그제야 밖으로 나오고, 5분씩 기다린 적도 많다고 한다.

연합뉴스

일본인 손님은 약속한 장소에 가면 가만히 서 있는데 자꾸 핸드폰 한번 보고 도로 한번 보고 하면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는 것.

A씨는 “그럼 한국인은 어떤데?”라고 물었다.

연합뉴스

택시 기사는 “너희는 가만히 안 있고 자꾸 택시 쪽으로 걸어온다. 그리고 발견하면 미친 듯이 손을 흔든다”라며 “너도 그랬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누리꾼들은 “버스도 마중 나가잖아” “그래야 택시가 나의 것이지” “내가 탈 택시가 다가오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음?” “다들 마음이 급함” “한국인 국룰” “당신을 부른 사람이 바로 나!” “통찰력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빵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