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걱정돼 몸 아픈데도 팔에 링거 단 채 수업한 선생님

By 연유선

본인의 몸이 아픈데도 학생들을 위해 팔에 링거를 꽂은 채 교실에 들어와 수업을 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수업을 미룰 수도 있었지만 선생님은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그대로 교실로 달려왔다. 많은 누리꾼들은 선생님의 제자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두조신문은 교실에서 자신의 수업을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링거 투혼을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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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은 지난 월요일 중국 지린싱 랴오위안에 위치한 흥진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촬영된 것이다.

당시 수업 종이 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지 않자 아이들은 웅성대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평소에는 절대로 수업 시간에 늦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 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교실로 들어서는 선생님을 본 학생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선생님이 한 쪽 팔에 링거를 맞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생님의 옆에는 다른 동료 선생님이 링거를 들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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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교과서를 펴고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도 이내 책을 펴고 수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링거를 맞으며 수업을 한 선생님은 수업 직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었다. 그런데 수업 시간이 다가오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학생들이 걱정돼 학교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링거를 들어주던 동료 교사는 “평소 학생들에게 매우 신경을 쓰고 직업 정신이 투철하신 분이다. 아픈데도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을 보고 감동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