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EmineDzheppar’에는 한 군인이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을 찾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의 사연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 속 남성은 수업 중인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려는 듯 조심스레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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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을 느껴 뒤를 돌아본 아이들은 군인을 보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달려갔다. 아이들과 군인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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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군인은 아이들의 체육 선생님이었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마자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향했다.
그는 기적적으로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제자들을 향해 달려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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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이 처음 공개했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퍼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반갑게 인사하며 선생님을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Ukrainian pupils meet their teacher Roman Palamarchuk who visits them from the frontline in the middle of their class. Their reaction is priceless.
Glory to Ukraine! Glory to the Heroes! #SlavaUkraini!#StandWithUkraine#StopRussianWar pic.twitter.com/PnpYt8mKje— Emine Dzheppar (@EmineDzheppar) September 14,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