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한식당에서 한국인도 하기 힘든 ‘삼겹살 혼밥’ 즐긴 할리우드 배우

By 이현주

혼밥족들 사이에서도 고수만이 할 수 있다는 삼겹살 혼밥.

한 할리우드 배우가 프라하의 한식 전문점에서 ‘혼삼(혼자 삼겹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덴마크 출신 할리우드 배우 매즈 미켈슨이 체코 프라하의 한식당에서 혼자 식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사진 속 미켈슨은 편한 차림으로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삼겹살 굽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 미켈슨은 스마트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 채 양쪽 귀에 무선 이어폰을 끼고 있다.

한두 번 혼밥을 해본 게 아닌 듯 매우 능숙한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미켈슨의 해외 팬 트위터 계정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국내 누리꾼들은 “블루투스 이어폰에 스마트폰으로 영화 보면서 밥 먹기는 딱 ‘혼밥의 정석’”, “혼자 삼겹살이라니…나도 못 해본 걸”, ‘나보다 혼밥 레벨 높다”, “한국에 찐한식 드시러 오세요”, “한식 좋아한다니까 굉장히 친근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켈슨은 영화 ‘킹스랜드’ 촬영 차 지난 5월부터 프라하에 머물고 있다.

영화 ‘007 카지노 로얄’ 스틸컷

미켈슨이 찾는 한식집은 보쌈, 찌개, 치킨, 짜장면, 비빔밥, 삼겹살 등 인기 한식 메뉴를 선별해서 파는 식당으로 알려졌다.

미켈슨은 일주일에 6번 방문할 정도로 한식에 푹 빠진 상태라고 한다.

미국 드라마 ‘한니발’ 스틸컷

매즈 미켈슨은 ‘007 카지노 로얄’의 매력적인 악역 르 쉬프르를 시작으로 미국 드라마 ‘한니발’에서 잔혹한 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 역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어 ‘타이탄’ ‘로얄 어페어’ ‘더 헌트’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