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 뒹굴어 다닌 강아지 옷을 물에 담가뒀더니, 새싹들이 뿅뿅 났어요”

By 김연진

봄을 맞아 신나게 뛰놀다 온 강아지. 이리저리 뛰고 구르느라 옷이 지저분해졌다.

이에 주인은 강아지 옷을 세탁하려고 물에 담가뒀다. 그러자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옷에서 새싹이 자라났다.

강아지가 온몸에 묻혀 온 도깨비풀(도깨비바늘) 때문이었다.

지난 16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옷에서 새싹이 돋아난 놀라운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설명에 따르면, 산책 후 강아지 옷을 세탁하기 위해 물에 담가둔 상태였다.

얼마 시간이 지나자 강아지 옷에서 새싹이 돋아났다. 강아지가 이리저리 뛰놀면서 옷에 묻혀 온 도깨비풀이 물을 먹고 싹을 틔운 것이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누리꾼 A씨는 새싹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공개했다.

Twitter ‘nayahobagi’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장난꾸러기 같다”, “새싹이 나다니 정말 신기하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귀엽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A씨는 새싹 후기를 전했다. 강아지 옷에서 자라난 새싹 하나를 한번 키워보기로 했다고.

그는 “새싹을 흙에다가 옮겨서 심어봤습니다. 잘 자라라고 영양제도 뿌려줬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