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발견된 강아지들이 감동을 줬다.
지난 23일 ‘Feline Defence Force’이라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의 한 도시에서 발견된 강아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놀라운 반전이 있었는데,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강아지들이 뭔가를 숨기고 있었던 것.
꼬물거리는 강아지들을 옮기자 그 아래에는 어미 고양이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들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어미 개는 보이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이는 “내 생각에 강아지들이 고양이를 보호하려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강아지들과 고양이들 모두 구조해서 함께 지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로 체온을 공유하면서 추위에 살아남으려는 강아지들의 본능이 이런 장면을 만든 것으로 보이지만, 인간이 일으킨 전쟁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이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준다.
해당 영상은 4천 건이 넘는 리트윗으로 공유되면서 50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1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줬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쟁을 일으킨 사람보다 서로 의지하는 동물이 낫다”, “감동적인 장면이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어서 전쟁이 끝나길” 등 반응을 보였다.
Human found puppies he thought were just protecting cat, but he found surprise… pic.twitter.com/GAoBh6se7U
— 🇺🇦 Feline Defence Force (@FDF_Ukraine) April 22,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