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상 도우미 의상을 두고 한국 누리꾼들이 “평창 때와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웨이보에는 시상 도우미 의상이 공개됐다.
총 3세트로 이뤄진 의상은 중국 전통문화 요소를 활용했다고 한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사용됐고, 소매와 옷깃에는 하얀 털로 마무리했다.
옷 색에 맞춘 모자는 마찬가지로 하얀 털을 덧댔고, 흰 부츠를 신었다.
그러나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복을 모티브로 제작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상 도우미 의상과 너무도 닮았다는 것.
당시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두루마기, 깃, 목도리 등을 활용해 전통미를 살렸고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빨간색, 흰색을 위주로 디자인했다.
누리꾼들은 “파란색은 너무 뜬금없는데” “중국은 원래 빨간색이랑 금색 아닌가?” “묘하게 기분 나쁜 의상이네” “디자인인 치파오에서 따온 것 같긴 한데 색상은 진짜 그냥 넘길 수가 없다” “오마주 머선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