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프라이팬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가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 틱톡 이용자가 올린 영상 속 프라이팬에는 펄펄 끓는 뜨거운 기름에 가재들이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가재 한 마리가 집게발로 프라이팬을 잡고 힘겹게 매달려 있었다.
가재는 집게발로 프라이팬 테두리를 잡고 있고서 몸이 기름에 닿지 않도록 공중에 띄웠다.


뜨거운 열기에 집게발은 일부가 빨갛게 익은 상황이었다.
가재는 마지막 힘을 짜내듯 꼬리를 파닥거렸고 그 반동으로 물구나무를 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천천히 몸을 바깥쪽으로 기울이며 넘어졌고, 집게발을 놓으면서 가스레인지 위로 떨어졌다.
가재의 생존본능이 이룬 기적 같은 순간이었다.

지난 2018년에도 펄펄 끓는 훠궈 냄비에서 스스로 집게발을 자르고 탈출한 가재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영상 속 가재는 뜨거운 물에서 고통을 느끼는 듯 집게발을 잘라 버리고 냄비 밖으로 탈출했다.
이런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동물복지법에 척추동물뿐 아니라 해양생물 무척추동물까지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영국보다 앞서 2018년에는 스위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살아 있는 상태로 갑각류를 요리하는 것을 금지했다.
바닷가재를 산 채로 삶는 행위는 오스트리아와 뉴질랜드, 호주 일부 주에서도 불법이다.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바닷가재가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숨이 끊길 때까지 15분 걸린다”며 “산 채로 삶는 것은 불필요한 고문”이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윤리적인 음식 문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이유다.
@angellily28#👍👍👍👍 #😂😂😂😂😂😂♬ What If (I Told You I Like You) – Johnny Orlando & Mackenzie Zieg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