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중국인 부부가 ‘한국인’으로 오해받아 씁쓸해하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구독자 50만 중국인 부부가 현타 온 순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글은 유튜브 채널 ‘중국어로 [路]’의 한 영상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전 세계를 돌며 여행하는 한 중국인 부부가 겪은 일에 대한 영상이었다.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며칠 전 터키를 여행하며 찍은 영상을 올렸는데 자신들이 가는 곳마다 현지인들이 “한국인이냐고 묻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남성은 “지금 마음이 좀 아프다. 저에게 한국인이냐고 현지인들이 묻는데, 그래서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다. 못 알아듣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키는 한국인들을 특히나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이집트부터 한국인이냐고 묻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부부가 거리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터키 축구팀 페네르바흐체 SK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선수를 외치며 부부에게 한국인이냐고 물었다.
남성은 “이집트, 이란부터 한국인이냐고 묻기 시작했다. 각 국가마다 젊은이들이 한국 드라마에 완전히 빠진 것 같다”며 “도대체 전 세계로 수출됐다는 중국 드라마는 어디에 있느냐”고 의문을 던졌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우리 누리꾼들은 “그런데 왜 중국인이라고 안 밝히지?”, “중국인인 게 자랑스러우면 중국인이라고 밝히면 되는데, 왜 아무 말도 안 하지?”, “유튜브는 어떻게 하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