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쾅쾅’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듯 천둥소리가 들리면 누구나 놀라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건 동물들도 마찬가지.
난생처음 폭풍우를 경험하고 깜짝 놀란 아기 올빼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천둥소리를 들은 아기 올빼미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은 영국에서 야생동물 화가로 활동하는 로버트 E. 풀러가 촬영한 것.
이날 로버트는 영국 노스요크셔에서 아기 올빼미를 관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크게 나자 아기 올빼미는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잔뜩 겁먹은 얼굴을 했다.
무서운지 뒷걸음질 치며 벽에 몸을 대고 얼른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도했다.
로버트는 “올빼미는 청각이 사람보다 훨씬 예민하다. 천둥을 접한 아기 올빼미는 엄청난 소음에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기 올빼미는 둥지에서 꼼짝도 못 했지만, 어느새 폭풍우가 물러가고 다시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