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음식점, 카페 등에 도입된 ‘키오스크’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키오스크 사용이 익숙지 않은 손님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무분별하게 영어까지 사용되면서, 일부 손님들은 키오스크 사용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꺼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아주머니가 키오스크 앞에서 ‘sold out’을 연신 누르고 계시길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키오스크를 사용하던 한 아주머니가 ‘sold out’의 정확한 뜻을 몰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A씨는 “아주머니께 ‘다 팔렸다’라는 뜻이라고 알려드렸다”라며 “근데 이걸 굳이 영어로 써야 되나”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로 수많은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sold out’이라는 표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무분별한 영어 표기를 없애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물론 ‘품절’이라고 한글로 표기한 프랜차이즈 카페도 있다. 바로 ‘빽다방’이다.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서는 드물게 빽다방이 ‘sold out’ 대신 ‘품절’이라고 표기하고 있다며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