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침대에 씨앗을 심었는데 진짜로 싹이 나는 놀라운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음뫄 핫소스’에는 ‘친구 흙침대에 농사짓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음뫄 핫소스’는 김선응과 송형주로 구성된 2인조 개그 채널로 65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선응은 “방 바꾸고 친구 갑질이 심해졌다”며 친구가 없는 틈을 타 복수를 계획했다.
바로 친구의 흙침대에 씨앗을 심겠다는 것.
마트에서 각종 씨앗을 구입한 김선응은 본격적으로 친구의 흙침대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이불과 커버를 걷어내고 전기선도 제거했다.
이후 황토가 든 것으로 보이는 침대 패드에 실제로 흙이 들어있는지 궁금해하며 패드를 파헤쳤고, 진짜 흙이 나왔다.
하지만 농사를 지을만한 상태는 아니어서 씨앗과 함께 구입한 배양토를 흙침대 프레임에 부었다.
흙을 고루 편 김선응은 밭고랑을 만들어 씨앗을 심은 후, 물뿌리개로 물까지 뿌렸다.
그는 “이게 맞아? 모르겠다”며 불안해하면서도 “내가 진짜 흙침대에 농사를 지었다”며 뿌듯해했다.
또 새참까지 챙겨 먹으며 농사짓는 기분을 냈다.
이후, 침대 주인인 송형주는 귀가 후 이 광경을 목격한 후 괴성을 지르며 충격에 빠졌다.
영상 말미, 새싹이 올라온 모습이 포착돼 흙침대 농사가 성공적(?)이었음을 알렸다.
누리꾸들은 “진짜 레전드다” “침대에서 지을 수 있는 게 자식 농사만이 아니었구나” “새싹 자라난 게 레전드” “세상에 누가 흙침대에다 농사를 할 생각을 하냐고” “상상도 못했다”라며 빵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