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당 건물에 자신을 ‘청소하는 아줌마’라고 밝힌 이가 손 글씨 안내문을 써 붙여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청소하는 아줌마예요’라는 제목의 글과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누리꾼 A 씨는 “늦은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근처 지하에 있는 한식뷔페에서 식사 후 계단실을 올라오는데 글이 보였다”라고 전했다.
자신을 청소하는 아줌마라고 소개한 안내문 글쓴이는 “어느 곳을 가든지 깨끗한 거 좋아하시지 않느냐”라며 “이렇게 해 보라”고 말했다.
이어 “휴지와 담배꽁초, 다 먹고 난 음료수병과 커피 종이컵 등을 계단에 버리지 말고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뒀다가 휴지통에 넣어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기쁨과 즐거운 마음이 함께 생긴다”며 “매일매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라”라고 말했다.
A 씨는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이 글을 쓰기까지 생각 없이 쓰레기를 버린 많은 사례가 있었을 거라고 미뤄 짐작된다”라며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기본적으로 공중도덕을 지키는 게 선진시민의식 아닐까. 기본적인 것만 지켜도 참 좋아지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전했다.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은 “필체만큼 마음도 예쁘시다”, “글씨가 정갈해 보기 좋다”, “담배꽁초, 커피 컵 슬쩍 버리고 사라지는 사람들 보고 생각해봐야 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