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배우 김태희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보기 위해 서울대 전산망을 해킹했던 사람.
서울대에서 교수 평가를 학생들에게 공개하지 않아 직접 교수 평가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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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이두희 씨를 기른 어머니의 교육법이 재조명됐다.
이두희 씨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저는 집에서 혼나지 않아요”라며 “제가 무슨 잘못을 하면 어머니가 저를 집 앞에 카페로 데려가서 거기서 저의 잘못을 말씀해주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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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 이유에 대해 “집은 행복이 있어야 하는 공간이지 네가 꾸지람 받아서 어두움을 받는 공간이 아니다”라고 설명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카페까지 가는 동안 어머니는 스스로 화난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또 사람이 많은 카페에서는 자연스레 큰 목소리를 내지 않게 되고 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할 수 있어 좋다고.
이두희 씨는 늘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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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부부싸움을 할 때는 집이 아니라 밖에서 서로 마주 보지 않고 걸어가면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그러면 서로의 입장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방법이다”, “역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해당 내용은 지난 2014년 방영된 EBS ‘두뇌게임 : 천재들의 전쟁’에서 처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