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서 들려오는 방귀 소리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한 자취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방귀 소리 때문에 미쳐버리겠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29세 여성이라고 소개하면서 “돈 아끼려고 40만 원에 원룸을 구했는데, 옆집과 화장실이 맞닿아 있는 구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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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옆집 남성분은 정말 소리를 크게 내어 방귀를 뀐다”며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세봤는데, 20번은 뀌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분 잘못은 아니지만… 처음 몇 주 동안은 나팔을 부는 줄 알았다. 그렇게 악을 쓰는 방귀 소리는 처음 듣는다”고 고백했다.
A씨는 “편하게 집에서 쉬다가, 방귀 소리만 들리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어서 항상 긴장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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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싼 집을 구한 제 잘못이다. 위약금을 물어주고 방음이 잘 되는 원룸으로 이사를 갈지, 아니면 10개월을 더 버틸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벽간소음으로 고통받은 경험이 있어서 공감된다”, “원룸이 특히 방음에 취약해서 힘들었다”, “참기 힘들면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