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긁고서 귀여운 선물과 쪽지를 남긴 초등학생 때문에 한 차주가 고민에 빠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든 고민이 공유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초등이 내 차 긁고 이렇게 해두고 감”이라며 과자 꾸러미와 쪽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쪽지를 쓴 아이는 “저는 여기 앞 초등학교 다니는 00인데요. 실수로 자전거 타다가 차를 쳤어요ㅠㅠ”라고 이실직고했다.
이어 “제가 용돈이 일주일에 5000원이라 이걸로 준비했어요”라며 “커서 꼭 갚을게요”라고 사과했다.
쪽지는 주스와 과자, 소시지와 캔디 등을 담은 노란 간식 주머니에 붙어 있었다.
사진 속 A씨 차량 하부에 찍힌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A씨는 아이가 남긴 쪽지와 선물을 누군가에게 메시지로 보내며 “이걸 봐줘야 하냐?”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는 나겠지만 웃고 넘길 듯” “긁힌 게 좀 심하긴 하네” “용서는 해주되 변상은 해야지” “그래도 부모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부모한테 연락은 할 듯” “애답지 않게 성의가 있네” “일단 블랙박스 확인해서 진짜면 주의를 주고, 아니면 두 배로 혼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