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수억 원대 포르쉐 차량을 뜯은 차주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길냥이를 살리기 위해 포르쉐를 뜯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주목을 받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사진작가 박재현 씨로, 그가 며칠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것이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던 박 씨는 서울 신촌 주변 인도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잔뜩 겁을 먹고 방황하던 새끼 고양이. 박 씨는 차를 세우고 녀석을 구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새끼 고양이가 차량 하부로 쏙 들어가 버렸다. 새끼 고양이는 좁은 틈 안에서 잔뜩 웅크린 채 나오지 않으려고 버텼다.
고민하던 박 씨는 119에 연락했다. 이어 카센터까지 포르쉐 차량을 견인해 차량 하부를 분리했다.
그렇게 극적으로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는 데에 성공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박 씨는 새끼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고,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보냈다고 박 씨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