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앉아서 조는 거 싫다” 격렬한 논쟁 일으킨 커뮤니티 게시물

By 김연진

출퇴근이나 통학 등 이동을 위해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한다.

그곳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지하철 안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 서류를 점검하는 직장인,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

온몸을 짓누르는 피곤함을 못 이겨 쪽잠을 청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지하철에서 쪽잠을 자는 사람들에게 불만을 제기한 누리꾼의 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민폐다”라는 의견과 “그럴 수도 있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상황이다.

연합뉴스

한 번 사연을 듣고 당신의 의견도 한번 생각해보자.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앉아서 조는거 진짜 싫음”이라는 제목이 게시물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피해 안 가게 졸던가”라며 “옆 사람까지 쳐 가면서 졸고, 그렇게 졸리면 일어서던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 민폐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얼마나 피곤하면 그렇게 졸겠냐”, “너무하다”, “난 그저 안쓰럽더라”라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며 “불쾌하다”, “민폐가 맞다”라는 의견도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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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꾸벅꾸벅 졸면서 옆 사람 치는 거 너무 싫다. 불편하고 불쾌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남한테 피해 주면 민폐다. 오히려 조는 사람이 사과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더했다.

논란이 뜨거워지자 작성자는 “조는 거 자체는 상관없다.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니까 문제가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해당 게시물에는 댓글이 약 1천개가 넘개 달린 만큼 격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