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에 댓글 달며 엄마 미용실 홍보하는 ‘15세’ 원슈타인

By 김우성

어머니미용실을 열심히 홍보하는 ‘어린’ 원슈타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머니의 미용실을 직접 홍보하는 래퍼 원슈타인의 과거가 조명됐다.

글이 따르면 지난 2007년 한 누리꾼이 네이버 지식인에 “웨이브 펌을 할 거 같은데 미용실 좀 추천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이 “곧 ‘뽀꾸가’ 헤어클릭이 오픈할 예정인데 많이 이용해주세요”라면서 “참고로 전 아들임돠 ㅎ”라고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원슈타인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어머니의 예전 미용실 이름이 ‘뽀꾸까’였다고 밝힌 적 있다.

이에 누리꾼들이 ‘뽀꾸까’라는 이름을 통해 “원슈타인이 과거에 어머니 가게를 홍보했던 거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추측이 맞다면 ’15세’ 원슈타인이다.

MBC ‘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원슈타인은 ‘놀면 뭐하니?’에서 “지금 머리도 어머니가 해주셨다”면서 “마이클 잭슨 같은 머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케니지처럼 됐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원슈타인의 어머니 사랑은 과거에도 조명된 바 있다.

지난해 청주시 내수에 있는 한 피시방 근처에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보이는 미용실 집 아들 원슈타인이라고 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에서 “엄마는 내수에서만 15년을 미용했고 주 고객 대상인 학생들을 참 아끼는 사람이다. 하지만 미용실을 운영하며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담배 냄새를 참으면서 일하는 모습, 아침 일찍 나와 꽁초를 줍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 슬프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요새 마미손이 만든 회사에 들어가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지내는 걸 보면 힘들다. 나 힙합이에요. 담배 피우지 말라는 게 아니라 흡연은 다른 곳에서 부탁해요”라고 당부했다.

MBC ‘놀면 뭐하니?’

누리꾼들은 “원슈타인 참 귀엽다”, “인성과 실력 모두 갖춘 사람이네”, “말투가 특이해”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