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이강인 선수가 국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꿈나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어린이 한 명 한 명에게 선물을 주고 축구공에 사인도 해줬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월드컵 뒷이야기도 전했다.
가나전 조규성의 추격 골을 도운 이른바 ‘택배 크로스’ 장면에 대해서 “보긴 봤다. 누군진 몰랐다. 그냥 빨간 선수(조규성) 한 명 있어서 그래서 그냥 맞춰서 올려준 거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놀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강인은 “저는 절대 못 한다. 제가 그걸 하죠? 저는 더 이상 축구를 안 할… 안 할 수 있다는 걸 진짜 약속할 수 있다. 희찬이 형은 잘 어울리더라”라고 말했다.
16강전 후 브라질 네이마르가 유니폼 교환을 먼저 제안했다는 이야기는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가 제가 누구인지 알고… 제가 바꾸고 싶어서 기다렸다가 바꾸자고 하니까 그냥 바로 바꿔 주더라”라고 밝혔다.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친 이강인은 팬들에게 받은 큰 사랑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남은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한편 이강인이 월드컵 휴식기 동안 가장 많이 몸값이 오른 라리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스페인 매체 ‘라리가 판타지 마르카’ 공식 계정은 월드컵 휴식 기간 가장 많이 몸값이 오른 라리가 11명의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공개했다. 그 안에 이강인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