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감자를 최전방으로 보내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병력 증진을 위해 예비군 죄수들을 석방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투 경험이 있는 수감자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들은 최전선에 투입돼 사회에 진 빚을 갚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덕적 관점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지만, 지금은 방어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60세 이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국가총동원령을 선포했다.
우크라이나 남성들은 가족의 피란을 도운 뒤 전쟁터로 향했고, 해외 체류 중이던 이들도 고향으로 돌아가 무기를 들고 결사 항전에 나섰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일(현지 시각) 벨라루스 벨라베슈 숲에서 2차 평화회담을 열었다.
양국은 2차 평화회담에서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