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여자친구가 삼다수만 고집해 결혼 후 소비습관이 걱정된다’는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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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친구가 일반 생수보다 가격이 2~3배나 비싼 ‘삼다수’만 고집한다며 여자친구의 소비습관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여자친구는 자신을 이해 못 하는 글쓴이에게 “다른 건 몰라도 물은 좋은 거 마셔야 한다”면서 설득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물은 다 비슷한데 굳이 비싼 것만 먹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 만약 결혼 후에도 이런 소비습관이 지속되면 어쩌나 우려를 표했다.
해답을 찾지 못한 글쓴이는 결국 “좋은 물을 마셔야 한다며 ‘삼다수’만 고집하는 게 흔한 일인가요?”라며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그는 “결혼을 생각중인 상대인데 소비습관이 조금 걱정이 되네요”라며 “생수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이왕이면 다홍치마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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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에비앙도 아니고 삼다수 얼마 한다고”, “명품도 아니고 삼다수 가지고 너무 야박하다”, “삼다수가지고 신경쓰이면 결혼하지 말라”며 비판했다.
반면 “결혼 상대가 비싼 것만 산다면 고민되긴 할 듯”, “사소한 것에 절약하는 모습이 안 보이긴 하네”라며 A씨에게 공감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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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삼다수의 가격은 2L 당 최저가 630원부터 1,7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삼다수는 먹는샘물 중 유일하게 국내 단독 수원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내 먹는샘물 제조업체 등 관련 영업장 4곳을 점검한 결과 원수와 제품의 수질이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