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용산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에 ‘1200만원’ 걸었다

By 이서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롭게 이전할 용산 대통령집무실의 이름을 한 달 동안 공모한다고 밝혔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는 국민과의 소통 강화로 열린 대통령실을 구현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월 20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청와대를 대신할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을 국민 공모를 통해서 선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총 31일간 진행되며, 당선작은 6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는 정부의 국민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서 SNS·회원·비회원 로그인을 통해 진행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직인수위 홈페이지와 ‘청와대, 국민 품으로’를 통해서도 해당 공모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다.

상금은 최우수상 600만원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200만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군사시설로 네모반듯한 건물이 어떤 색깔과 외형으로 바뀔지 조만간 온라인으로 정보를 공개하겠다. 건물 디자인과 용산의 지리적 역사 등을 고려한 국민의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

한편, 인수위는 14일 청와대 개방 공식 홈페이지인 ‘청와대, 국민 품으로’를 개설했다.

앞으로 홈페이지 내 ‘내가 만드는 청와대’ 메뉴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향후 청와대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고 국민과 함께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청와대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이디어 제안 접수는 홈페이지가 열린 1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