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재택근무 중인데 이미 출근을 할 수 없는 몸이 돼 버렸다”
곧 회사로 돌아갈 한 직장인의 말이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재택근무 종료하는 회사가 늘면서 직장인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는 내용의 중앙일보 기사를 인용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오는 11월부터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예고하면서 그동안 재택근무를 실시했던 기업들도 ‘출근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것.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도 재택근무에 관해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1시간 넘는 출퇴근길을 다시 오갈 생각을 하니 벌써 피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쓸데없는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으니 오히려 집중도 잘되고 업무 효율성도 높아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얼른 회사로 돌아가고 싶다는 반응도 있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서 업무를 더 많이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고, 서로 피드백을 바로바로 할 수 없어서 불편했다는 것이다.
또 재택근무를 하기에는 아직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직 재택근무를 경험해보지 못한 누리꾼들은 “마냥 부럽다”는 반응이었다.
한편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 403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확대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72%가 산업 전반에서 ‘재택근무가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