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의 광고 출연료를 착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디스패치는 “이승기의 광고 에이전시 수수료 10% 가운데 3%가 후크 전현직 임직원, 권진영 대표의 지인, 가수 이선희의 가족에게 돌아갔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에이전시 수수료 10% 중에서 7%만 진짜 수수료이며, 3%는 ‘가짜 수수료’라고 고발했다. 가짜 수수료만 약 18억 원을 챙겼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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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눈먼 돈인 3%는 권진영 대표가 직접 나눠줬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이승기뿐만 아니라 배우 윤여정, 이서진, 박민영 등도 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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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2일 이승기 측은 “권진영 대표 및 재무담당 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기 측은 “후크 엔터의 전현직 이사들이 이승기를 속이고, 수년간 광고 출연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수수료 중 일부를 광고대행사에 지급하지 않고 나누어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