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부총장과 인사 나눌 때 ‘한국식 예절’ 갖춘 방탄소년단 제이홉

By 이현주

방탄소년단(BTS)의 뜨거운 인기가 유엔 총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제이홉의 공손한 인사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SDG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자 세계 청년 대표 자격으로 초청돼 연설을 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설은 약 7분간 이어졌으며, 한국어로 진행됐다.

유엔 포토 트위터

연설을 끝낸 방탄소년단은 연단 아래로 내려와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방역을 위해 팔목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제이홉이 오른손 팔목을 부딪치면서 왼손으로 오른손 팔꿈치를 받치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한국에서 손윗사람을 공손하게 대할 때 취하는 행동이다.

연합뉴스

유엔은 포토 트위터 계정에 제이홉과 사무부총장이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전 세계 팬들은 “달콤한 남자 제이홉”, “왼손을 오른쪽 겨드랑이 쪽에 넣었네. 예절을 지킬 줄 안다”, “너무 아름답고 의미 있는 모습이다”, “나도 제이홉과 눈 마주치고 싶다”, “그 와중에 지민이 가슴 부여잡는 것 봐! 귀여워”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일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한국 땅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