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파견됐던 러시아의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전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미러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계획을 무력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통령 암살 계획은 ‘악마의 부대’라고 불리는 체첸 특수부대에 의해 진행됐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 의장은 TV 연설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작전에 투입됐던 특수부대가 전멸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대통령도, 국가도 내주지 않을 것이다. 여기는 우리 땅이다. (러시아는) 나가라”고 강조했다.
또 “체첸 부대에 대한 정보는 전쟁을 반대하는 러시아 연방보안국 요원들로부터 입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내 목숨을 노리고 있다. 나를 제거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목숨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대피 지원을 거절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우크라이나에 남아 조국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