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108세 김모 할머니가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인천 뉴성민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인 김 할머니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김 할머니는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음압격리병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5일 만에 건강을 회복했다.
병원 측은 김 할머니가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진은 “(김 할머니는) 연세가 많고, 이름을 부르면 고갯짓만 할 수 있는 상태라 입원 초기에 치료가 어려운 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잘 회복하고 산소 투여 없이도 건강히 퇴원했다. 의료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