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한국인 2명이 미국인 남성에게 인종차별적인 언어폭력을 당했다.
그 순간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녹화돼 온라인에 확산됐고, 결국 논란이 일면서 미국인 남성은 죗값을 치르게 됐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린 개브리엘 김씨 등 한인 교포 2명은 지난달 24일 캘리포니아 샌 라몬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하면서 브이로그 영상을 찍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이 다가와 다짜고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그는 모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말을 내뱉었다. 심지어 “얼굴에 침을 뱉겠다”, “나중에 밖에서 보자” 등의 위협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남성의 폭언은 김씨 일행이 켜놓은 카메라에 모두 찍혔다.
이후 김씨 일행은 문제의 장면을 온라인에 공유했고, 순식간에 영상 조회 수가 1300만 회를 돌파할 만큼 큰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현지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이 남성을 찾아냈고, 증오범죄법 위반 혐의로 그를 붙잡았다.
이 남성은 마르티네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며, 최대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