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2021~2022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팀 킴은 14일(한국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앨버타 컬링 시리즈 ‘사빌 슛아웃’ 결승에서 팀 워커(캐나다·스킵 로라 워커)를 6-1로 완파했다.
팀 킴은 전지훈련을 겸해 대회에 참가했다. 모두 16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
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후보 김영미로 팀을 구성해 대회에 나선 팀킴은 4전 전승으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8강에서 팀 에이나슨(캐나다·스킵 케리 에이나스)을 만나 8-7로 꺾었고, 4강에서 팀 샤이데거(캐나다·스킵 케이시 샤이데거)를 5-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2-1로 앞선 3엔드 1점 획득하고 4엔드 2점을 스틸한 팀 킴은 6엔드 1점을 추가하며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팀 킴은 ‘정신적 지주’인 피터 갤런트 감독이 정식 여자컬링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후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팀 킴은 오는 18∼20일 캐나다 앨버타주 셔우드파크에서 열리는 ‘셔우드파크 여자컬링 클래식’에 출전해 2연승에 도전한다.
팀 킴은 오는 12월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전지훈련으로 담금질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