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에게 ‘에버랜드 인사’를 건네주는 브라질 선수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버랜드 인사법을 한국식 인사로 착각한 브라질 선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의 친선 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브라질 주장 다니 알베스는 경기 종료 후 퇴장하면서 관중석에 앉은 한국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그 인사가 독특했다.
양손을 높이 들고, 손목을 좌우로 빠르게 돌리며 인사하는 게 아닌가. 소위 ‘에버랜드 인사법’이라고 불리는 손동작이었다.
사실 브라질 선수들은 친선 경기가 열리기 며칠 전, 에버랜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에서 보고 배운 인사법을 한국 팬 앞에서 따라 한 것이었다.
당시 다니 알베스의 에버랜드 인사법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에버랜드 인사법이 한국식 인사나 예절인 줄 착각하는 모양이다”, “저걸 기억하고 한국 팬들에게 해준 게 감동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과 다시 한번 격돌하면서 재조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