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부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혼자 남은 조카를 제가 거둬야 할까요?”

By 김우성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언니와 형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홀로 남겨진 조카가 눈에 들어왔다.

기댈 곳 없는 어린 조카를 어떻게 해야 할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시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혼자 남은 조카를 제가 거둬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언니 부부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어린 조카가 혼자 남게 되었다.

글쓴이는 어린 조카를 데려와 키워야 할지, 아니면 보호시설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글쓴이는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건강이 매우 안 좋으시다”면서 “형부의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외동이라 형제가 없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사실상 가까운 친척 중에서 조카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글쓴이는 말했다.

글쓴이는 “저는 20대 중반 직장인이고, 아직 미혼”이라며 “제가 보살피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뒷바라지해 주는 게 좋을 듯하다. 그게 자신에게도 떳떳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은 “물론 보살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겠지만, 상황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 충분히 고민할 만하다”고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