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에 소름 끼치는 도둑이 나타났다는 제보가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에는 ‘2019/07/23 신림동 택배 도둑 CCTV’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공유됐다.
한 누리꾼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한 영상은 어느 오피스텔 건물 복도에 설치된 CCTV 영상이었다.
CCTV에는 한 남성이 등장했다. 머리에 모자를 쓰고, 얼굴에는 빨간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었다. 남성은 손에는 장갑까지 낀 채였다.
복도에 들어서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던 남성은 어느 현관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집어 들더니 현관문에 귀를 가져다 댔다.
그리고는 택배 상자를 살펴보며 비밀번호를 몇 번 누르며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한 뒤 택배 상자를 그대로 든 채 자리를 떴다.
남성이 떠난 뒤 한참이 흐르고, 센서 등이 꺼진 깜깜한 복도에서 천천히 문이 열렸다. 남성이 열려고 시도한 현관문이었다. 집에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진위 여부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으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